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고리 4호기와 한빛 2호기에 대해 원자로용기 용접부의 일부 검사부위에서 오류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계획예정비가 진행 중인 고리 4호기의 원자로 용기 용접부에 대한 가동중검사 과정에서 총 검사 대상 용접부 17개소 중 2개소의 위치가 잘못 선정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원전 20기(가동19기, 신월성2호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빛 2호기에서도 고리 4호기와 동일한 오류가 발견됐지만 다른 원전은 검사가 제대로 수행된 것을 확인됐습니다.
다만 고리 4호기의 경우 원자로용기의 안전성 평가 결과, 결함 발생이 없어 모두 건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빛 2호기는 건전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평가했지만 용접부위에 대한 직접검사가 필요한 만큼 한수원은 당초 12일 실시하려던 계획예방정비를 내일(5일)부터 앞당겨 착수할 계획입니다.
원안위는 한빛 2호기 검사과정에 입회해 원자로용기 용접부위의 건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