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가 사망하고 권리세가 대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이동, 수술 중단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디스코드는 3일 오전 1시30분께 지방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타고 있던 승합차가 영동고속도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멤버 고은비가 사망하고 권리세가 중태, 이소정 역시 골절상으로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머리를 크게 다친 권리세는 사고 직후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세 차례에 걸쳐 9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지만,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수술이 중단됐다.
권리세의 수술이 중단된 가운데, 스승인 가수 이은미의 면회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미는 3일 오후 권리세가 입원한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을 찾았지만 권리세의 상태가 위중해 면회를 하지 못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권리세는 수술이 끝나면 서울로 옮길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상태가 심각해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은비의 생전 소원이 팬들에 의해 이뤄져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교통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팬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에는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차트 1위였다. 소망이 하늘에 전해지길 바라며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를 들어달라"는 메시지가 퍼져나간것.
이에 팬들과 누리꾼들은 은비의 생전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에 나섰고, '아임 파인 땡큐'는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9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발표곡 '아임 파인 땡큐'가 음원차트 1위를 하는 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측은 "감사하다. 직원들도 모두 보고 힘을 냈다"며 소감을 전했다.
레이디스코드 사고 권리세 수술 중단 이은미 '아임 파인 땡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레이디스코드 사고 권리세 수술 중단 이은미 '아임 파인 땡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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