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1위, '故 은비 소원 이뤘다' 가사보니 "먹먹"

입력 2014-09-04 12:26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1년 전 발표한 노래 '아임파인땡큐(I'm fine thank you)'가 음원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멤버 고은비의 생전 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레이디스코드의 '아임파인땡큐'는 4일 오전 11시 기준 멜론,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앞서 팬들을 중심으로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차트 1위였다. '아임파인땡큐'를 들어 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이후 레이디스코드의 팬들과 더불어 타아이돌 팬덤까지 나서 음원 스트리밍에 동참했고, 그 결과 '아임파인땡큐'가 정상에 올랐다.

특히 '아임파인땡큐'는 故은비가 생전에 가장 좋아했던 곡으로 알려졌으며, 가사 중 "오늘 하루만 I cry 영원히 행복하길 Good bye 가끔은 내 생각에 웃어도 좋아 I′m fine thank you Thank you" "아무 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등의 가사로 많은 이들이 애통해하고 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있던 승합차는 지난 3일 새벽 1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목숨을 잃었으며, 함께 동승했던 권리세는 중태이며, 이소정은 부상을 입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레이디스코드 고은비가 생전에 좋아한 노래 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1위, 가사보니 먹먹하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1위, 뭉클해진다" "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이제야 1위를 하다니...고은비타민 그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권리세/고은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