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4' 공개‥실적반전 노린다

입력 2014-09-04 17:11
<앵커>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를 공개했습니다.

실적하락의 위기 속에 선보인 삼성의 새 스마트폰이 실적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신제품 공개 1주일을 앞두고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엣지’ 등 신제품을 5종류나 선보이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인터뷰>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

"대화면 스마트폰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갤럭시노트는 이번 '갤럭시노트4'를 통해서도 최고의 보는 경험과 S펜의 사용성을 한층 더 개선했습니다."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화면에 노트3보다 2배 더 선명한 화질을 갖췄고 1,600만 화소의 뒷면 카메라에는 광학식 손떨림방지 기능을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갤노트의 무기인 S펜 기능도 2배 향상됐고, 배터리 소모가 많은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도 전작보다 배터리 효율은 7.5% 높였습니다.

정면 대화면 외에도 오른쪽 측면에 디스플레이가 달린 ‘갤럭시노트 엣지’도 베일을 벗었습니다.

우측 옆면에도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도 옆 화면으로 메시지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을 대거 선보이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 선도업체로서의 입지 다지기에도 나섰습니다.

노트4와 연동해 가상현실을 3D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어 VR'과, 3G 등과 연결해 스마트폰이 없어도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워치, ‘기어S’와 목걸이형 ‘기어 서클’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이폰6 공개를 앞둔 애플과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도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애플은 다음주에 처음으로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대화면 모델을 공개합니다.

이와 함께 첫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에는 삼성과 애플의 전선이 프리미엄폰과 웨어러블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