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이디스코드가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고은비가 사망한 가운데, 사칭 글이 게재돼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레이디스코드가 탄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이 3일 오전 1시 20분경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방호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사망한 고은비는 안전벨트 미착용 상태에서 사고를 당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고은비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으로 이송돼 영안실에 안치, 장례 절차를 밟고 있다. 발인은 5일이다.
이 가운데 4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고은비를 사칭한 글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 카카오스토리에는 은비라는 이름의 계정으로 "여러분 저 살아있어요" "이거 다 거짓말이에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레이디스코드 멤버들과 직접 찍은 셀카와 빈소 사진 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코드#01 나쁜여자'로 데뷔했다. 6개월 만인 지난달 새 싱글 '키스 키스(KISS KISS)'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었으며, 이날 역시 대구에서 열린 KBS1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이었다.
사망한 고은비는 SBS 앵커 김성준과 사돈지간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칭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칭 진짜 못됐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칭? 죽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