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민들레’ 이진우, 마지막 유언 “세영이와 도영이 잘 부탁한다”

입력 2014-09-04 09:56
수정 2014-09-04 10:21


선재가 세상을 떠났다.

4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선재는 죽기 전 들레에게 세영이와 도영이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들레(안서현)는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선재(이진우)를 보며 울고 있었다. 선재가 의식에서 돌아와 들레는 의사를 부르러 달려갔고, 선재는 깨자마자 딸 세영(이영은)이를 찾았다.

선재의 친구 순희(김하균)는 세영이 걱정은 말라며 선재를 안심시켰고, 선재는 그저 죄송하다 말할 뿐이었다.

순희는 곧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선재가 죄송하다는 말을 하자 안타까움에 어쩔 줄 몰랐고, 선재는 이제 끝인 것 같다고 숨을 몰아쉬었다.

들레는 선재에 아빠라 불렀고, 선재는 들레가 아빠라 부르자 기뻐하며 미소지었다. 선재는 “아빠가 그 소릴 얼마나 듣고 싶었는데.. 우리 사랑스럽고 용감한 들레..” 라며 들레를 한없이 예뻐했다.

들레는 고아원의 다른 아이들처럼 아빠 선재가 죽어버릴까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른다며 이제 깨어나 다행이라며 좋아했다.



그러나 선재의 의식은 점점 희미해져갔고, 숨을 몰아쉬며 생명을 점점 놓으려 할 때였다. 선재는 들레에게 “우리 들레.. 세영이랑 도영이.. 우리 세영이 좀..” 이라며 차마 말을 다 잇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다.

들레는 숨진 선재를 보고 울음을 터트렸고, 때마침 깨어난 세영이 선재에게 다가와 아무것도 모르는 건지 아니면 선재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선재를 끌어안고 아프다며 투정을 부렸다.

순희와 들레는 차마 그런 세영을 볼 수 없었고, 순희는 세영에게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세영은 선재를 붙잡고 “아빠 나 아프다니까, 일어나봐!” 라며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