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 구속, 이병헌 공식입장 "악성루머 대응"

입력 2014-09-04 10:00
수정 2014-09-04 13:40
배우 이병헌 측이 2차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병헌은 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A 씨와 함께 A 씨의 자택에서 만남을 가졌다. 다희와 A 씨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병헌과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2차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3일 오후 이병헌 씨를 협박했던 피의자 2명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은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건은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 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를 하여 협박을 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명백한 계획 범죄다. 또한 50억 원이라는 금액을 요구한 바, 특정 경제 범죄의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 3조에 의거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병헌 씨는 계획 범죄의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기도 전에 신상이 공개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되며 온갖 추측성 악성 루머들과 음해성 정보지들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 추측성 악성 루머들의 수위가 더 이상은 방관할 수 없는 수준이며, 이것은 이번 범죄 행위에 대해 협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판단돼 현재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앞으로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본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본질을 호도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 드리며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정중히 자제 요청 드리겠다'며 입장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 구속 이병헌 공식입장 어떻게 저런 일을 꾸몄을까"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 구속 이병헌 공식입장 어떤 음담패설일지 진짜 궁금하네"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 구속 이병헌 공식입장 도대체 뭐지?"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 구속 이병헌 공식입장 50억 원이라니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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