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2조원 넘는 손실 감수 이유가..

입력 2014-09-04 10:55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월3일 미국 최대 편의점 체인인 CVS에 따르면 미국 전 매장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한다.

CVS 측에 따르면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일정을 앞서 예고한 10월보다 앞당겨 이번 달 안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상호명도 ‘CVS HEALTH’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현재 CVS는 미 전역에 7,600여개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담배 판매 중단으로 한 해 매출이 약 20억 달러(약 2조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약 6만5000명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 편의점 담배 판매 결정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내린 결정이기에 업계 동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전 세계적으로 금연 열풍이 불고 있군”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우리나라에서는 제발 이러지 말길” 등의 반응을 나타나고 있다. (사진=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