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중단 CPR후 중환자실 이송, "사고차량, 안전점검 문제없나?"

입력 2014-09-04 02:53
수정 2014-09-04 02:53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차량사고 현장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레이디스코드' 의 사고차량이 그동안 정기 점검을 받아왔는지에 대한 의문에 제기됐다.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가 수술중 CPR(심폐소생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전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 차량의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됐다.

지난 3일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빗길에 갑작스럽게 뒷바퀴가 빠졌기 때문"이며 "운전석, 뒷자석 등 차량 어디에서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우리도 경찰 조사가 끝나야 정확한 내용을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지 사고 차량 및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의뢰해 분석중에 있다.

한편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는 3일 오전 1시 20분경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영동고속도록 신갈 분기점 근방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레이디스코드' 멤버 5명 전원과 매니저, 스차일리스트가 차고 있었고, 이 사고로 은비(고은비, 21)가 사망하고 리세(권리세, 23)와 소정(이소정,21)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머리에 큰 중상을 입은 권리세는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돼 11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으나 수술도중 혈압이 떨어져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는 등 위험한 상태에 빠져 결국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로 이송해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지난해 데뷔한 5인조 걸그룹'레이디스코드'는 '위대한 탄생' 출신 권리세와 '보이스코리아' 출신 이소정을 중심으로 결성돼 데뷔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그룹이다. 대표곡으로는 '예뻐예뻐"가 있으며, 올해 8월 신곡 "KISSKISS"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에 변을 당했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과 권리세 수술 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중단, 부디 무사히 회복되길", "'레이디스코드'고은비, 권리세, 나이도 어린데 정말 안타까워"라는 애도의 반응과 더불어 "'레이디스코드' 그동안 차량점검은 제대로 받은건가?", "'레이디스코드' 무리한 스케줄과 안전 불감증이 사고원인"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