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김새론 '신기 있는 배우', 감독 극찬 "눈빛 확 바껴"

입력 2014-09-03 18:11


‘맨홀’ 신재영 감독이 김새론을 극찬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맨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과 신재영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신재영 감독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 완벽한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하는 김새론에 대해 “신기 있는 배우”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신재영 가독은 “짧은 수화로 대사를 표현했다. 내 잘못이지만 새벽에 촬영할 때가 있었다. 피곤하고 잠이올 텐데 큐사인만 들어가면 눈빛이 바뀌더라. 그때 무슨 일 나는지 알았다. 내가 정신적으로 압박을 준 게 아닐까 싶었다”며 배우 김새론을 극찬했다.

영화 ‘맨홀’은 거미줄처럼 얽혀버린 지하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을 그린 도심공포스릴러다. 평화로운 일상의 발 밑.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두운 맨홀에서 살기 위해 도망치는 사람들과 정체불명의 존재가 벌이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려냈다.

한편 지난 2009년 단편 ‘정서적 싸움3-감성적 싸움 전초전’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4만 번의 구타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은 신재영 감독이 ‘맨홀’로 첫 장편 영화에 도전했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