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1번지] ‘운널사’ 장혁, 빠져나올 수 없는 특급 매력

입력 2014-09-04 09:11


배우 장혁이 배우 장나라와 12년 만에 재회했다. 2002년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던 그들은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에서도 환상 케미(케미스트리의 준말)로 ‘빅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깨소금 냄새를 풍기는 달달한 스토리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십여 년이 지났는데도 변함없는 장혁과 장나라의 방부제 외모다. 특히 장혁은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품절남’임에도 여자들을 반하게 만드는 ‘슈트빨’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Star1번지’에서 특급 매력을 뽐내고 있는 ‘운널사’ 속 장혁의 패션을 낱낱이 파헤쳐봤다.







▲ 신사다운 매력 폴폴, 클래식 슈트

장혁은 ‘운널사’에서 재력을 갖춘 전주 이씨 9대 독자 이건으로 분했다. 그는 그룹의 후계자이자 사장이라는 지위에 걸맞게 주로 신사다운 매력이 풍기는 슈트를 입고 등장한다. 재킷 좌우가 겹치도록 단추 4개를 두 줄로 단 포버튼 더블브레스트 슈트를 입어 클래식한 멋스러움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넥타이와 행거치프까지 완벽하게 갖춰 기본에 충실했다. 또한 액세서리와 신발에도 신중을 기했다. 브라운컬러 슈즈와 같은 컬러의 브리프케이스, 손목시계를 함께 매치해 전체적인 룩의 밸런스를 맞춰 디테일이 살아있는 슈트패션을 완성했다. 때로는 골드 템플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선글라스를 매치해 패셔너블함을 드러냈다.





▲ 센스 넘치는 젠틀맨, 패턴 슈트



장혁은 많이 성숙해 보일 수 있는 슈트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패턴을 활용하기도 했다. 그는 친숙한 스트라이프와 체크 패턴을 택해 단조로움은 피하면서 과한 느낌은 들지 않도록 했다. 또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드한 컬러보단 대중적인 네이비나 그레이, 화이트 컬러를 선호했다. 대신 톤을 밝혀 젊고, 캐주얼한 느낌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버튼 더블브레스트 슈트는 고수했고, 넥타이와 행거치프를 함께 매치해 CEO로서의 고급스러움과 단정한 느낌은 잃지 않았다. 여기에 브라운 컬러 슈즈와 블랙컬러 선글라스를 매치해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룩에 무게감을 더했다.





▲ 때로는 새롭게, 고급스러운 캐주얼

항상 클래식한 룩만 보여준 것은 아니다. 그는 CEO의 모습이 아닐 땐 편안한 느낌의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했다. 하지만 그는 캐주얼 스타일에서도 고급스러움은 잃지 않았다. 주로 니트나 카디건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면서 그의 넓은 어깨를 부각시키는 현명함을 보였다.

장혁은 톤 다운된 핑크와 그레이컬러가 배합된 래글런 니트와 톤 다운된 민트컬러 팬츠를 입어 산뜻함이 느껴지는 캐주얼 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스카프와 블랙컬러 시계, 네이비컬러 백을 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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