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가 경쟁사 오비맥주의 제품인 '카스'에 대한 악성 소문을 유포했다는 단서를 잡은 경찰이 오늘 하이트진로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서초동 하이트진로 사옥과 대전의 한 대리점에 사이버수사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터넷 접속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이트 진로 본사 직원 1명과 대리점 직원 1명이 인터넷 등에 OB맥주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오비맥주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카스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소문과 관련해 특정세력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페어플레이 해야지"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요새 처음처럼이 잘나가서 그러나?"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직원 혼자 한걸까?"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