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현중이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현중은 2일 오후 9시께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경찰에 출두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집에 돌아갔다.
김현중은 현재 ‘2014 김현중 월드투어’ 콘서트 진행 중으로 오는 7일 페루 리마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폭행 혐의 관련 첫 조사를 받았다.
김현중 측은 여자친구 A씨와의 관계에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으나 교제는 최근 몇 달간”이라며 2년 교제설을 부인했다.
이어 김현중은 A씨의 부상에 관해 “딱 한 번 말다툼 도중 몸싸움이 있었지만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이고 3개월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구타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의 갈비뼈 골절에 대해서는 “예전에 서로 장난을 치다가 발생한 것이다”고 폭행사실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대질심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까지 김현중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계획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전 지난달 20일 김현중의 여자친구 A씨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하고 경찰에 전치 6주 진단서를 제출한 적이 있다.
한편, A씨는 2012년부터 김현중과 교제해 왔으며 지난 5월말부터 7월 중순까지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장난인데 갈비뼈가 부러지나?”,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나도 장난으로 여친 갈비뼈나 부러뜨려볼까?”,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폭행의 강도가 쎈걸로 추정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키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