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가 혐의를 시인했다.
이전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로 다희와 모델로 추정되는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B씨의 집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글램 다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을 시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병헌과 다희는 지인의 소개로 두 명의 여성들과 함께 술을 마셨지만,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전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들은 당시 찍은 영상으로 이 씨를 협박했고, 어제 새벽, 경찰이 김 씨의 자택 인근에서 피의자들을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여성 이 모 씨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 있던 영상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병헌 측은 선처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소속사는 지난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 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강경대응 입장을 천명했다.
글램 소속사 관계자는 2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다희의 접견이 되지 않아 변호사를 통해 다희의 심경을 접했다"며 "다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헌과 지난해 8월 결혼한 아내 이민정의 반응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 8월 화보 촬영을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이민정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탈리아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근황을 전했지만 28일 이후의 근황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민정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역시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이병헌 공식입장과 이민정 반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헌 공식입장과 이민정 반응, 이병헌은 처신 똑바로 해라" "이병헌 공식입장과 이민정 반응, 이병헌은 이민정에게 따귀 맞을 준비나 해야할 것" "이병헌 공식입장과 이민정 반응, 어느정도의 성적농담은 나도 자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DB/ 이민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