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정일우 정윤호, 합방 이어 맞술까지... 훈훈 투샷에 여심 '흔들'

입력 2014-09-03 12:19


'야경꾼 일지' 정일우와 정윤호가 합방에 이어 함께 술을 마시면서 친구가 됐다.

2일 2회 연속으로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 9회와 10회에서는 자모전가에서 함께 지내며 조금씩 벽을 허무는 듯한 이린(정일우 분)과 무석(정윤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누명을 쓰고 자모전가에서 지내던 이린과 무석은 동병상련의 처지인 만큼 조금씩 벽을 허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린은 식탁에 엎드려 잠을 자던 도하(고성희 분)에게 다시 방을 내주고는 무석과 함께 조상헌(윤태영 분)의 방을 점령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린과 무석은 마치 쌍둥이처럼 나란히 누워 곤히 잠을 청해 눈길을 끌었다. 뒤척이며 무석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는 이린의 모습은 형제 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이린은 불에 탄 생약포에 약재가 채워지지 않는 이유를 수사하다가 그 일에 수련(서예지 분)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과 함께 박수종(이재용 분)이 자객사건을 벌인 배후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혼란스러워지자 벗으로서 무석을 찾아갔다.

이린은 "대군 같은 벗은 둔 적이 없습니다"라며 툴툴대는 무석에게 "내가 벗이라고 해 주면 감사해야지"라고 맞받아치면서도 "조언을 듣고자 왔다"고 자신이 무석을 찾은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점점 마음속 벽을 허물어 갔다. 무석은 이린에게 진심을 담은 조언을 전했고, 이린은 무석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이린은 무석의 곁을 맴도는 여자아이 귀신을 보며 "자네 누이가 있었다 했지?"라고 물었고, 이 말은 들은 여자아이 귀신은 이린을 빤히 쳐다봐 보는 이들을 전율케 했다.

'야경꾼 일지' 정일우 정윤호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야경꾼 일지' 정일우 정윤호, 투샷 너무 훈훈해", "'야경꾼 일지' 정일우 정윤호, 매번 투닥거리더니 드디어", "'야경꾼 일지' 정일우 정윤호, 연속방송 너무 좋다", "'야경꾼 일지' 정일우 정윤호, 둘 다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