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LTV 완화 한 달, 수도권 시총 1조7천억 늘어

입력 2014-09-03 10:38
DTI·LTV 등 부동산금융 규제완화가 적용된 지 한 달 새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시가총액이 1조 7천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시세 기준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353만 6천571가구를 대상으로 매매가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1천277조 6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TI·LTV 완화 전인 7월 마지막 주 시가총액 1천275조 2천344억 원보다 1조 7천721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서울의 경우 7월 마지막 주 631조 1천328억원에서 8월 마지막 주 632조 3천14억 원으로 아파트 매매가 시가총액이 1조 1천686억원 늘었고, 경기도가 540조 3천276억원에서 540조 8천808억원으로 5천532억원, 인천이 103조 7천740억원에서 103조 8천243억원으로 503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 1일부터 적용된 DTI·LTV 완화로 자금여력이 생긴 실수요자들이 늘어난데다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투자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