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서울시,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결정 '유보'

입력 2014-09-03 10:41
<앵커>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임시개장 결정을 일단 유보하고 시민의 공으로 돌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엄수영 기자.

<기자>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에 대해 열흘 가량의 프리오픈 기간을 거쳐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프리오픈(pre-open) 기간은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시민들에게 건물을 개방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 기간 중에 시민들과 전문가 등이 임시사용승인구간을 둘러보며 점검의 기회를 갖는다는 계획입니다.

롯데측에서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보완서를 검토한 결과, 조치된 사항은 ‘적합’한 것으로 검토됐지만, 시민들이 안전·교통 등의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실제 이용 상황을 시민들이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

프리오픈 기간 중 서울시는 시민 참여 종합방재훈련과 교통상황 모니터링,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교통대책과 관련해 제2롯데월드는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 유료화 등 자가용 차량의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석촌지하차도 인근의 동공 발생 등 주변 안전상태 점검도 함께 이뤄집니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프리오픈 기간 중 드러난 문제점이 있다면 롯데 측에 보완요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이달 안에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