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아토피․비염 증상 완화법 알려

입력 2014-09-03 10:02
환경부가 9월 3일 인동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를 실시한다.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혜택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환경부가 지정한 대학병원 등 13개 환경보건센터에서 환경성질환에 관한 교육이 부족한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한다.

환경성질환은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 물질로부터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의 질환을 말한다. 지난해 삼성서울병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관리, 알맞은 습도 온도 관리가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증상의 예방․관리효과의 중요성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교육은 환경보건전문가의 예방․관리방법 시연, 체험 활동, 영상과 도표를 활용한 설명으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된다. 관련 질환에 대해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는 지난 7월 11일 제주 인화초등학교에서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향후 교육은 환경보건센터연합회와 각 지역의 환경보건센터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역 및 일정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호중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과장은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환경성질환에 대한 예방․관리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질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질환에 시달리는 학우들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