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세 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선교단체 'SIN 국제선교회'는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하던 미국인 의사 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선교단체는 감염된 의사의 성명 등 자세한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가 산부인과 진료를 해왔으며 직접적으로 에볼라 감염자들과 접촉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가 어떻게 에볼라에 전염됐는지 아직 불분명하다면서 현재 병원의 에볼라 전용 시설에 격리 조치됐다고 전했다.
앞서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 후 미국으로 이송된 미국인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은 실험 단계의 에볼라 치료제를 '지맵(ZMapp)'을 투여받는 등 치료를 받고 지난달 모두 퇴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 좋은 일 하다가 안타깝다" "세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 아프리카 가긴 이제 너무 위험하다" "세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 백신이 꼭 성공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