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해외 플랜트 현장에서 무재해 대기록을 연달아 달성하고 있다.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와싯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6천만 인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무재해 6천만 인시는 1천명의 직원이 매일 10시간씩 6천일 동안 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
사막의 모래바람과 60도가 넘는 중동의 열악한 작업 환경에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15개국 근로자들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안전관리 역량이 없었다면 달성하기 불가능한 기록이라고 건설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대로라면 2015년 3월 와싯 프로젝트의 준공시에는 무재해 8천500만 인시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싯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산업도시인 주베일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걸프만의 해안지역에 약 22억 달러 규모의 대형 가스 플랜트를 짓는 공사로 2011년 2월에 착공해 2015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박문현 SK건설 와싯 프로젝트 디렉터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철저한 HSE 관리역량을 통해 해외에서 SK건설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고 있다”며 “남은 공정에도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 와싯 프로젝트의 무재해 준공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