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고성희, 윤태영에 무릎 꿇고 매달려 ‘애걸복걸’

입력 2014-09-03 09:10


‘야경꾼 일지’ 고성희가 윤태영에게 애원했다.

9월 2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 / 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10회에서는 도하(고성희 분)가 조상헌(윤태영 분)이 야경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하는 처음 그를 원망했지만, 곧 언니의 행방을 알려 달라고 그에게 애원했다.

조상헌이 아버지 해종(최원영 분)에게서 자신을 지켜준 야경꾼들의 수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린은, 그를 찾아가 12년 전의 일을 캐물었다. 조상헌은 이린에게 자신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못 박은 후 돌아섰다.

그러나 이린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이린은 몇 번이고 자모전가를 찾아가 조상헌을 추궁했다. 야경꾼일지를 통해 해종의 죽음이 한 무녀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이린은, 이를 자세히 캐물었다. 순간 도하를 발견한 조상헌은 굳게 입을 다물었다.



이후 이린은 다시 한 번 조상헌을 찾아갔다. 자신을 찾아온 이린을 본 조상헌은 “이리 오셔도 달라지는 건 없다. 이제 더이상 저는 야경꾼도, 야경 일도 할 수 없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때, 도하의 놀란 목소리가 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도하는 “어르신이 야경꾼이셨어요?”라고 조상헌에게 추궁했다. 도하는 자신의 절실함을 외면했다는 이유로 조상헌을 원망했다. 조상헌은 그런 도하에게 “나랑 상관없는 일이기에 아는 척을 안 한 것뿐”이라고 일갈했다.

조상헌의 강경한 태도에, 도하는 무릎을 꿇고 그에게 매달렸다. 도하는 “우리 언니가 있는 곳만 알려달라”고 사정했지만, 조상헌은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