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 윤태영 기억해냈다 “父 죽음 알고 싶어”

입력 2014-09-03 08:50


‘야경꾼일지’ 정일우가 야경꾼 윤태영을 기억해냈다.

9월 2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 / 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이린(정일우 분)이 야경꾼들의 수장 조상헌(윤태영 분)을 기억해냈다. 이린은 조상헌에게 해종(최원영 분)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를 캐물었으나, 조상헌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조상헌은 도하(고성희 분)와 함께 자모전가로 돌아온 이린을 발견하고 그를 붙잡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를 놓아주었다. 이린과 마주한 후 조상헌은 가슴을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조상헌은 삼도천을 건너던 중, 귀물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또 한 번의 삶을 얻었다. 단, 다시금 귀물의 일에 관여할 경우에는 완전한 죽음을 맞는 것이 그의 운명이었다.

조상헌의 얼굴을 본 이린은 12년 전 해종(최원영 분)이 자신을 살해하려던 순간의 꿈을 꾸었다. 자신의 앞에서 해종의 칼을 막은 자의 얼굴이 드러난 순간, 이린은 잠에서 깨어났다.



이후 이린은 자모전가에서 조상헌을 찾던 중 신묘한 장소를 발견한다. 지하에 보관된 야경꾼의 의복을 보게 된 이린은 해종을 막았던 야경꾼들의 모습을 기억해냈다.

조상헌이 아버지 해종(최원영 분)에게서 자신을 지켜준 야경꾼들의 수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린은, 그를 찾아가 12년 전의 일을 캐물었다. 조상헌은 이린에게 자신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못 박은 후 돌아섰다.

이린은 “간혹 12년 전 해종의 칼을 막아 주신 분을 생각했다”며 자신의 청을 들어 달라고 간절히 이야기했다. 그러나 조상헌의 입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린은 자신이 해종에게 갖고 있던 오해를 풀 수 있는 진실을 알려 달라고 부탁했지만, 조상헌은 그를 외면했다.

그러나 이린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이린은 몇 번이고 자모전가를 찾아가 조상헌을 추궁했다. 야경꾼일지를 통해 해종의 죽음이 한 무녀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이린은, 이를 자세히 캐물었다. 하지만 조상헌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