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증권팀 신동호 기자 나왔습니다.
어떤 기업에 다녀오셨나요?
<기자>
네, 누리텔레콤이라는 회사에 다녀왔습니다.
시청자분들은 누리텔레콤에 대해 그간 여름 전력난 테마주로 각광받았던 스마트그리드 관련업체로 아실텐데요.
누리텔레콤은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전문업체로 사물인터넷과 스마트그리드 핵심 인프라 솔루션인 AMI 시스템, 즉 양방향, 지능형 원격검침 시스템을 주력으로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AMI란 말을 많이 들어보셨지만 제대로 모르실텐데요.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사용량, 시간대별 전기요금 정보 등의 전기사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자발적인 전기절약과 수요반응을 유도하는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이 기업을 소개해드리는 이유는요.
최근 아프리카 가나에서 AMI 수주를 잇따라 완료하면서 해외 수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50억원에 불과했던 해외수출이 올해는 150억원을 돌파하는 등 3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해외매출이 3배이상 증가하며 실적에 큰 기여를 한다는 뜻인데요.
가나와의 수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에 누리텔레콤이 가나전력회사로부터 미화기준 960만불, 약 100억원 조금 못미치는 규모의 온라인 선불 AMI시스템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가나전력회사와 체결한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전기 사용량을 수집하는 원격검침모뎀과 스마트계량기, 데이터수집장치(DCU), MDMS(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선불식 AMI 시스템 일체를 가나 전력회사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 조송만 누리텔레콤 대표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조송만 대표이사>
지난해 가나전력회사 사장님이 우리회사를 직접 방문해서 누리텔레콤과 전기 사용 고객 10만호를 대상으로 온라인선불식 AMI시스템을 공급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지난 첫 해에는 1만호를 대상으로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해서 아주 좋은 성과를 거두 었습니다.
그 결과 올 상반기에 2만호를 수주해서 납품 완료하였고, 이번에는 3만호를 추가로 수주하여 내년 1/4분기 까지 납품하게 됩니다.
총 10만호 사업 중 지난해 1만호 파일럿 사업을 포함하여 누적 6만호를 수주 함으로서, 올해만 가나전력회사로부터 수주금액이 150억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나머지 4만호를 대상으로 하는 AMI시스템도 내년 상반기에 남품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가나로의 해외수출이 상당하다는 건데요.
주목할 만한 것이 또 가나로 수출하는 것이 특히 최초로 개발된 온라인으로 된 선불식 AMI시스템이라는 거죠?
이를 기반으로 차츰 해외시장을 확대한다는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그간 선불식 AMI시스템은 있었지만요. 온라인으로 된 AMI시스템은 누리텔레콤이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가나로의 대규모 수출이 가능했고요. 여기서의 성공을 계기로 다른 아프리카로의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입니다.
조송만 대표의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송만 대표이사>
우리회사는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세계 최초로 온라인 선불식 AMI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선불로 전기요금을 지불해야 전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요금 회수율이 100%입니다. 또한 도전을 완벽하게 차단하여 전력회사의 수익을 크게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기능이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나 이외의 아프리카의 모든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나 이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AMI 시스템 구축사업도 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AMI용 PLC모뎀 사업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한전 AMI용 PLC모뎀 납품 사업자로 선정되어 올해부터AMI용 PLC모뎀 83,000대를 납품하고 있는 있습니다.
<앵커>
네 올해는 누리텔레콤이 해외매출에 특히 집중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향후 해외 사업계획은 어떻게 되는거죠.
<기자>
아무래도 우선은 아프리카 시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번에 가나에서 상당한 수주가 있었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조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이번 아프리카 수주에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그만큼 누리텔레콤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 조송만 누리텔레콤 대표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조송만 대표이사>
누리텔레콤이 지난 20여년 동안 축적한 다양한 AMI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집약해서 개발한 온라인 선불식 AMI 시스템을 기반으로 가나와 남아공 이외의 아프리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아프리카는 자원이 풍부한 지구상의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미국과 중국이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누리텔레콤은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이라크, 노르웨이,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어서 추가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어봤습니다. 해외에서의 기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누리텔레콤의 경쟁력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AMI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입니다.
누리텔레콤은 다른 곳과는 다르게 원격검침모뎀이나 스마트계량기, 데이터수집장치 등 AMI시스템에 필요한 일체를 만들수 있는 회사입니다.
지난 2004년부터 특히 해외 14개 국가에 이 스마트그리드 AMI를 구축해왔습니다.
누리텔레콤이 해외에서 이 AMI가 경쟁력이 있었던 것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과 ICT를 활용한 유연한 솔루션 대응력때문인데요.
국가별로 통신환경이 제각기인데다 선진국은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유도하기위해 AMI를 구축하는 반면 개발도상국은 전기 도전이나 전력 부족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니즈에 맞춰 멀티 플랫폼 전략을 구사했다는 것입니다.
<앵커>
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사실 그동안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정부 투자 지연으로 타격을 입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2010년 이후 3년간 내리 적자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누리텔레콤의 해외매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난해 50억원 규모이던 해외매출이 올해 세배 이상인 150억원까지 늘어나는 셈인데요.
이 부분이 누리텔레콤에 큰 호재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대해 많이 기대를 했는데요. 아프리카에서의 AMI사업과 관련해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10만호를 추진중이지만 가나에서의 전체 규모가 250만호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가나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큰 호응을 받은 만큼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충분히 해외 여러 시장에 수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한가지 긍정적인 요소는요.
앞으로 AMI기반의 다양한 사물인터넷 사업이 유망하다는 것입니다.
AMI가 단순하게 전력 사용량이나 패턴 정보를 다루는 수준을 넘어 각종 콘텐츠를 포함해 IT디바이스 산업까지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해져 그 이용범위가 다양해진다고 평가하는데요.
때문에 누리텔레콤의 AMI 사업이 향후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신기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