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공식입장 "선처할 계획 없다" 강경대응 천명.. 향후 사건전개는?

입력 2014-09-03 06:29


배우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21·김다희)와 여성 모델(25)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다희와 모델로 알려진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희와 이 모 씨는 지난달 말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이병헌측은 지난달 28일 다희와 여성 모델을 공갈미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병헌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다희의 집에서 두 사람을 긴급 체포, 압수수색해 이병헌과 관련된 영상이 담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해당 영상을 의뢰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영상 속 인물이 실제 이병헌이 맞는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협박 혐의를 모두 시인했으며, 이병헌이 세계적인 스타라는 사실에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라 종결된 뒤에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다"며 "아직 선처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병헌 공식입장-글램 다희에 네티즌들은 "이병헌 공식입장-글램 다희, 이병헌이 처신 좀 잘해라", "이병헌 공식입장-글램 다희, 이병헌에게도 책임이 있다", "이병헌 공식입장-글램 다희, 참으로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