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경찰에 자진 출두, 밤샘 조사 예상, "상습여부가 관건"

입력 2014-09-03 01:30
▲전 여자친구 폭행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현중

김현중이 피소된 지 11일 만에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가수 김현중은 지난 2일 오후 9시께 사건 관할을 맡고 있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이는 지난 달 20일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인 A씨가 폭행 치사 및 상해 혐의로 김씨를 고소한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를 위한 것으로 김현중은 매니저, 변호사와 함께 동행했다.

이날 단정한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경찰서에 출두한 김현중은 경찰서 내로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혐의 사실이나 진술에 관한 질문에는 침묵했다.

담당 형사과장에 따르면 김현중의 상습폭행을 주장하는 고소인과 한 차례의 실수였다고 주장하는 김현중과의 양측 주장이 대립되면서 "'상습 폭행 여부'가 이번 조사에서 다룰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 측은 피의자 김현중의 조사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피소건과 관련한 추후 입장은 법무법인 세창 김서현 변호사를 통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중의 자진 출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현중 여친 폭행혐의,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김현중, 여친 폭행사실, 믿어지지 않아", "김현중 폭행, 상습이던 아니던 폭행은 나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