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물티슈 유해성 논란에 '정식 화장품 원료인데...'

입력 2014-09-02 20:39
수정 2014-09-02 21:24


몽드드물티슈 유해성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몽드드물티슈는 지난 달 31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논란이 되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라는 성분은 미국화장품협회에서 발간된 국제 화장품 원료 규격 사전인 ICID에 등록된 정식 화장품 원료"라고 주장했다.

몽드드물티슈는 "현재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 안전보건공단, 국립환경과학원 등에서 확인 가능한 화장품 원료로 등재된 성분"이라며 "해당 기관 어느 곳에서도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에 대해 유해 화학 물질 또는 독극 물질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드드물티슈는 "식약처에서 해당 성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해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면서 "유해성 진위를 떠나 고객이 환불을 원하면 마지막 한 분까지 책임지고 반품, 회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환불 방법은 본사 또는 구매처에 문의해 환불을 요청하면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만 반품이 가능하다.

한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영유아와 임산부에 치명적인 독성물질로써 가습기 살균제 파문을 일으킨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린)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을 대체하는 방부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네티즌들은 "유해성 논란 몽드드물티슈 공식입장, 괜찮게 대처하네" "유해성 논란 몽드드물티슈 공식입장, 식약처도 빨리 반응해야", "유해성 논란 몽드드물티슈 공식입장, 다른 물티슈는 확인 안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