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12월 이전에 개설될 전망입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추석물가 점검차 충남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안에 반드시 원·위안화 시장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주 차관은 "현재 원·위안화 시장 개설작업은 거래에 필요한 전산시스템과 결제통화를 바꾸기 위한 작업 등 투트랙으로 진행중"이라며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12월전에 개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차관은 "중국과 지난 6월 협의에 들어간 후 7월초 양국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지고 금융계, 업계에도 자국통화로 거래하는 것을 늘리라는 시그널을 계속 줬다"며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서울에 원·위안화 시장을 개설하면 결제수요가 달러에서 위안으로 바뀌어야 하고 이것이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며 "원·위안화 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인프라 여건을 조성하고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도 많아 과거 적자만 보던 원·엔시장과 달리 유지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차관은 조만간 발표예정인 '중국 내수시장 진출촉진 방안'과 관련해서는 농산물, 식품, 역직구 등 효과가 큰 대책을 중심으로 수출전략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