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회사 11곳 흑자‥수탁고·순이익 증가

입력 2014-09-03 06:00
수정 2014-09-03 08:40
올해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와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부동산투자신탁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35억 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40억원, 5.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11개 회사가 모두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은 312억 원으로 순익 규모가 가장 컸고, 한국자산신탁은 103억원, 코람코자산신탁은 90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동산신탁회사의 6월말 현재 자산규모는 1조 5천 730억 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0.5% 감소했고, 총 부채는 차입부채 감소로 작년보다 13.8% 줄어든 3천 68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용순자본비율은 평균 836.5%로 작년말보다 68.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6월말 현재 부동산신탁회사의 전체 수탁고는 126조 6천억 원으로 작년말보다 7조 9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박홍석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국장은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차입형 토지신탁을 통한 수익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중소형사의 담보신탁 영업집중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을 감안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