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하반기 분양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대형사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자존심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하반기 두번째로 분양이 많은 곳이 바로 경남 입니다. 올해 안에 1만 6천여 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올 상반기 분양 열풍을 일으켰던 부산지역에서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3천149가구 규모의‘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대림산업은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 1천68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사하'를 선보입니다.
또, 대우건설도 서구 서대신동 1가에 959가구 규모의 '대신 푸르지오'를,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1천938가구 규모의‘래미안 장전’을 공급합니다.
<인터뷰>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팀장
"부산은 서면 생활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잘되고 있다. 또 프리미엄이 붙어있어서 시장이 굉장히 활성화 되고 있고, 전국에서 대구와 부산이 청약경쟁률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데 그만큼 시장이 굉장히 활기가 넘치고 있다."
올 분양 계획 중 3번째로 많은 물량을 선보이는 지역은 바로 세종시 입니다. 1만 5천 500여 가구 규모로 특히 대형건설사들이 분양에 들어가면서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백화점 등이 들어서는 상업중심 지역과 신교통수단인 BRT역 부근인 세종시 2-2생활권 P1 구역에서는 롯데건설·신동아건설이 총 1944가구를 공급하며, P2 구역에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총 1694가구를 내놓습니다.
P3 구역은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4개사 3천 171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
"지방은 최근 2~3년간 공급이 꾸준했음에도 현재까지에도 분양시장이 뜨거운데 최근 세종시의 경우에는 수요보다 공급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열기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될 것 같다."
이 외에도 대구에선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북죽곡 현대썬앤빌, 북죽곡 제일풍경채 프라임 등 3개 단지가 9월 분양에 나섭니다.
대전에선 은어송 코오롱하늘채 2차와 문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고객몰이에 나섭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