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올 가을 분양대전이 예고된 가운데 전세를 벗어나려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청약 전략을 엄수영 기자가 전합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14년 만에 대풍년을 맞이한 가을 분양시장.
내집 마련을 준비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위례 신도시,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같은 신도시에서도 물량이 대거 나오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는 혁신도시나 내지는 산업단지 배후지역 위주의 물량들이 많아서 여기에는 충분한 수요가 나타날 걸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수요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측면에서 분양시장 활성화는 바람직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은 무작정 대출에 나설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1일부터 주택 대출규제가 완화됐지만, 신규 분양시장의 집단대출에 대해서는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여전히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향후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팀장
"아무래도 대형건설사나 대규모단지를 중심으로 내집마련을 고려하시는게 차후에 아파트 입주했을 때에도 아파트 가격상승률이라던지 매매거래가 이뤄질때 좀더 다른 단지에 비해 수월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환금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또 마음에 드는 사업장의 경우 건설사들이 진행하는 사전 마케팅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니즈를 집에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상헌 대림산업 분양팀 부장
"충분한 시장 조사 통해서 합리적인 가격 책정하고 있고, 그 다음에 충분한 사전 마케팅 실시를 통해 수요자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마케팅 실시로 요구매 고객층을 충분히 확보해서 하는 분양전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추석 이후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 물량 15만 가구를 쏟아냅니다.
전문가들은 기존 주택보다 신규주택시장에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나 입지적인 경쟁력이 있다면 충분히 투자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