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 어렵다면 안내렌즈삽입술

입력 2014-09-02 16:21


시력교정수술 중 라식, 라섹은 레이저를 사용하여 각막을 깎아내게 된다. 하지만 각막이 얇거나 초 고도근시일 경우, 또는 각막을 교정하기 부적합한 경우가 있다면 눈 안에 특수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절편(Flap)을 만들거나 깎는 대신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눈 안에 삽입하는 수술방법이다. 개개인의 시력에 적절한 도수의 렌즈를 넣어 조직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보통 라식, 라섹수술이 불가능한 -10디옵터 이상의 초고도 근시에게 적합한 시력교정술이다.

렌즈삽입술에서 사용하는 렌즈는 일반적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콘택트렌즈와는 달리, 별도의 관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눈 안에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된 렌즈다.

렌즈삽입술의 종류는 다양한 편인데, 어떤 렌즈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술명(종류)이 나뉘어진다. 먼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알티산과 여기에서 한 단계 진화하여 작게 접을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진 알티플렉스가 있다.

다음으로는 인체에 친화적인 COLLAMER 재질을 사용하며 FDA 인증을 받은 ICL, 난시를 교정할 수 있는 토릭ICL(TICL)도 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안내렌즈삽입술로는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는 아쿠아ICL이 있다.

기존의 렌즈삽입술에서는 렌즈가 눈 안의 방수 흐름을 막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홍채에 구멍을 뚫어주는 홍채절개술을 사전에 반드시 해야 했다. 하지만 아쿠아ICL의 경우 렌즈 자체에 구멍이 뚫려 있기 때문에 홍채절개술 없이도 바로 렌즈삽입이 가능하기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초고도 근시나 얇은 각막으로 인해 라식, 라섹이 불가능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 정확한 렌즈삽입술 가능여부는 UBM 생체현미경 검사를 비롯한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한다.”라며, “일반 라식보다 수술비용도 고가인 편이고 정밀한 수술인 만큼 적합여부나 병원과 의료진의 실력 등도 잘 체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ICL 안내렌즈삽입술 부문에서 23,000건으로 세계 최다 수술건수를 달성한 곳이다. 또한 ICL 개발사인 미국 STAAR 社로부터 ‘ICL WORLD BEST CENTER’로 6년 연속 지정 받았으며, 이종호 대표원장은 ICL INSTRUCTOR 자격을 갖춰 다양한 교육 및 학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