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이 히어로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마제스틱볼룸에서 KBS2 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김종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용수 감독, 배우 이동욱 신세경 한정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동욱은 "제가 히어로물을 좋아한다. 과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 슈퍼히어로라고 했다.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런데 저는 점점 지쳐갈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욱은 "어렸을때부터 마블과 디씨,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 그런 걸 보고 자란 세대다. 꿈을 이룬 느낌이다. 우연히 그런 건지 화를 내는 신에 비가 온다. 칼이 돋아나면 비를 맞는다. 완성된 화면을 보면 속시원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욱은 칼이 돋아나는 설정에 대해 "참 한국적이다. 가슴의 상처와 한 때문에 칼이 돋아난다는게 참 한국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방사능이나 거미에 물린다는 게 아니다"라며 "한국형 히어로가 됐으면 좋겠다. 능력을 이용해서 어렵고 힘든 사람을 돋는 장면이 나왔으면 한다. 분명히 그렇게 될 것 같다. 몸에서 칼이 나오는 걸로 끝나면 이상하지 않나. 이 능력을 분명히 이용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KBS2 드라마 ‘아이언맨’은 지워지지 않는 첫 사랑의 쓰라린 상처와 분노가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몸 밖으로 나오는 주홍빈(이동욱)과 그런 홍빈의 칼날을 따듯하게 보듬을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손세동(신세경)의 로맨틱 판타지멜로드라마로 ‘조선총잡이’ 후속으로 10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사진=아이에이치큐/가지컨텐츠)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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