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강성민, 두 얼굴의 남편? 수상한 태도 이어져

입력 2014-09-02 13:46


강성민이 수상하다.

2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에서 은현수(최정윤)만을 바라보던 복수호(강성민)의 수상한 낌새가 드러나고, 집 앞을 서성이던 의문의 여성과 마주하고 정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 앞을 서성이던 의문의 여성은 복수호에게 전화를 걸지만 발신인을 확인한 복수호는 전화를 무시한 채 집 안으로 들어간다.

복수호는 은현수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매년 오늘 반지 선물할거다. 아무데도 못 간다”며 다시 돌아온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장서준(이중문) 씨 좀 이상하지 않았냐”며 “내가 너 와이프라고 소개했을 때 굉장히 놀라는 눈치였다”고 은현수에게 물었다.

의아한 은현수에게 “나 사실 되게 쿨한 척 하고 있다. 통영에서 동행한 사람이 장서준이라는 거 묘하게 기분 나쁘다”고 질투를 드러내며 장서준에게 흔들리지 않았냐고 물었다.

은현수는 “그렇다”고 답하며 “수호 씨는 나말고 다른 여자 마음에 둔 적 있냐”고 반문했다. 복수호는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며 웃어넘겼지만 은현수가 자리를 뜨고 난 후 묘한 그의 표정이 바람을 핀 건 아닌지 의심케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집 앞을 서성이던 의문의 여성을 발견한 복수호가 은현수가 그녀를 보지 못하도록 돌려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는 그 여성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강복희(김혜선)은 은현수를 쫓아내기 위해 착한 시어머니인 척 연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재니(임성언)를 “조금 더 따뜻하게 대해 달라”는 복경호(김정운)에게도 “여전히 재니한테 아무 감정 없다면 정리해 줄 생각이었다”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이해관계로 맺어진 사이에 이해관계가 없어졌기에 관계를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에 복경호는 “사랑 없이 시작한 여자지만 이제는 지켜야 할 가족이자 제 사람”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이어 아이를 유산하고 우울한 이재니를 살갑게 대하며 웃을 수 있게 해주었다.

이어 은현수 앞에서 착한 시어머니를 연기하는 강복희를 보고 치를 떠는 이재니와 의문의 여성에게서 계속 오는 연락을 스팸이라고 무시하는 복수호, 그리고 은현수와 의문의 여성이 마주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