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가 권상우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에서 유세영(최지우)이 차석훈(권상우)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하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유세영(최지우)은 아버지 유달호(김성겸)의 반대로 차석훈(권상우)과 헤어지고 불안해한다. 여기에 나홍주의 독설로 유세영의 불안은 더욱 커진다.
나홍주(박하선)는 차석훈과 헤어진 유세영에게 “아무리 싫증났다고 해도 좀 심하지 않냐”고 비아냥거리며 “당신이 나한테 한 짓. 그 고통 그대로 돌려주고 싶었는데 그 기회가 오기도 전에 두 사람 끝나버렸다”고 비난한다. 이어 “당신이 파멸하는 모습을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독설을 이어갔고 불쾌해진 유세영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려다 차를 엎질렀다.
앞서 유세영이 나홍주를 찾아가 차석훈에게 마음이 간다고 선언 했을 때와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진 것. 늘 당당한 유세영에게 기죽었던 나홍주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유세영을 향한 복수를 어떻게 이어갈지 기대를 모았다.
유세영은 차석훈과 만나 강민우(이정진)의 비자금이 별장에 있을 거라고 말한다. 차석훈은 나홍주가 별장에 대해 알고 있어도 물어볼 수 없다며 지킬 건 지켜주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다.
나홍주를 생각하는 차석훈의 모습을 본 유세영은 불안이 커졌고, 차석훈이 나홍주와 떠나는 악몽을 꾼다. 이에 차석훈의 위로를 받으러 찾아갔으나 나홍주와의 결혼반지를 발견하고 상처를 받고 만다.
강민우의 계략대로 동성그룹은 기습 세무조사를 받게 되고 이를 안 차석훈은 유세영을 찾아가 왜 말하지 않았냐고 다그친다. 유세영은 “세무조사는 겁 안 난다. 내가 진짜 겁나는 건 석훈 씨 마음”이라며 나와 나홍주 씨 중 누굴 지켜주고 싶은 거냐고 물었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던 나홍주와 차석훈이 의심으로 인해 믿음이 깨지고 결국 파경을 맞았던 것처럼 차석훈과 유세영 사이도 의심이 시작되며 틀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 월화드라마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