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국내 첫 위안화 커미티드 라인 체결

입력 2014-09-02 11:23
KB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위안화 커미티드 라인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은 1일 오후 위안화 청산은행인 중국교통 은행과 커미티드 라인을 체결했다며 1년간 6억위안, 미화로는 약 1억달러 규모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설명했습니다.

커미티드 라인은 금융시장 위기 발생시 유동성이 부족해 질 경우를 대비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자금을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약정을 말합니다.

이번 약정 체결로 KB국민은행은 향후 위안화를 조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단을 확보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체결로 그동안 주로 미화, 엔화, 유로화 등에 집중되었던 커미티드 라인 거래 통화를 다변화하는 효과를 얻었는 것과 동시에 위안화 청산은행인 중국교통은행과 원?위안화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