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합병 따른 장기 시너지 기대" - 대신證

입력 2014-09-02 10:07
대신증권은 2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에 따른 장기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합병이 단기로는 삼성엔지니어링 적자 프로젝트에 의한 실적 우려 증가로 부정적이나, 장기적으로는 해양플랜트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 연구원은 "선박 건조뿐만 아니라 육상, 해양 플랜트 EPC(설계·구매·제작)를 모두 제공 가능한 국내 유일한 업체가 탄생하게 된다"며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역량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육상플랜트 역량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다만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합병으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 해양생산 프로젝트는 당장은 침체인 상황에다 두 회사 모두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한 약한 상태로 이를 서로 보완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