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글로벌 영상뉴스]
출연: 권예림
서방국가 러시아 제재의 '딜레마'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더 강화하겠다고 경고하며, 러시아를 점점 더 압박하고 나서는 분위기죠. 하지만 여기에 딜레마가 있습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수출 감소와 같은 경제적 손실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독일 메르켈 총리도 최근 러시아 제재가 독일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정했는데요.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보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내에 이미 자리잡고 있는 경제 성장의 둔화세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된 영상 차례대로 보시죠.
[로버트 할버/바더 은행 시장 전문가: (러시아 제재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럽 통화정책 간의 딜레마가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독일과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후반,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결정할 것입니다. (러시아 제재는) 독일 DAX지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탐 보사/NAB 경제리서치 책임자: 독일은 올 3분기 말에 기술적인 경기침체(리세션)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럽의 수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경제의 성장세는 침체하고 있습다. 유럽 경제의 둔화세는 이미 진행되고 있고, 러시아 제재로 인해 유럽 경제는 추가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이렇게 유럽연합이 러시아를 제재해봤자, 러시아는 콧방귀를 낄 뿐이라고 일부 전문가는 언급했는데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이미 러시아 기업에 대출해 준 돈도 많고, 투자한 금액도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中 경제 낙관·· ' 수출 집중' 중요
이제 올해도 4달이 채 남지 않았죠.
이에 대해 도이체방크 아시아시장 부문의 타이무르 바이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중국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된 코멘트 함께 들어보시죠.
[타이무르 바이그/도이체방크 리서치 아시아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 중국 경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낙관적인 관점보다 신중하게 관망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중국의 내수시장 부진은 이어지고 있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수출 강세가 나와야 합니다. 앞으로 (중국에서) 수출 호조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3분기에 GDP 7.5% 달성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대외적 요인을 봤을 때,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요 측면에서 중국 경제를 보면, 3분기는 더 밝을 것이고, 4분기는 훨씬 더 밝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 경제는 그리 밝지 않습니다.]
어제 발표된 중국의 8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1.1로, 6개월 동안 이어지던 상승세가 꺾인 모습인데요.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는 8월에 여름휴가로 인한 낮은 공장 가동률을 그 이유로 들며, 제조업 PMI 하락세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말라고 언급했습니다. 전문가 코멘트 함께 보시죠.
[타이무르 바이그/도이체방크 리서치 아시아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 어려운 질문입니다. 월별 변동성을 따라가기에는 매우 어렵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보시면, 8월은 부진한 달로 평가됩니다. 많은 공장들이 원활히 가동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의 8월 장부는 부진했고, 유럽국가 절반은 휴가 중이었습니다. 월별 변동성에 많은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중국은 경기 확장 국면에 있습니다. 확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 PMI가 51.7이던 51.2이던 간에 작은 차이는 그냥 무시하고 넘길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 제조업 경기의 확장세가 이어진 건 맞지만, 사실 직전 달보다는 크게 위축된 건 사실인데요.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실시한 미니 부양책의 약발이 다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