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1.4%↑‥상승폭 둔화

입력 2014-09-02 08:14
수정 2014-09-02 09:56
<앵커>

조금 전 통계청이 8월 소비자물가 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주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두 달째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4%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상반기 조금씩 상승폭을 키워오다 7월 상승률이 꺾인데 이어 지난달에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4%, 전달보다는 0.1% 상승했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 0.8%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채소가격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11.8% 떨어졌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상품 가격은 1년 전보다 1.0% 상승했습니다.

농축수산물은 4.8% 하락했으나 공업제품이 2.1%, 전기·수도·가스는 3.3%씩 올랐습니다.

집세는 2.2%, 공공서비스는 0.8%, 개인서비스는 1.9%씩 오르는 등 서비스 가격은 1.7%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소비자물가는 10개월째 1%대를 보이며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5~3.5%)에는 크게 밑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