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에 금품요구 협박한 20대 여성 두 명 검거.."유명 연예인 악용한 악질범죄"

입력 2014-09-02 06:26
수정 2014-09-02 07:00


배우 이병헌에게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한 20대 여성 두 명이 검거됐다.

1일 새벽 경찰에 붙잡힌 20대 여성 두 명은 이병헌을 상대로 거액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8일 이병헌 씨는 본인의 개인 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 십 억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 즉시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이들은 1일 새벽 검거돼 현재 사건 수사를 받고 있다.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고 한다. 이들을 압수수색한 결과 특별한 자료도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병헌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이 유명 연예인을 악용한 악질 범죄라고 규정하며 무분별한 보도에 대해 자제를 부탁했다. “많은 대중이 연예인의 평소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본 사건이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건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으로 본다.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가 있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1일 종편채널 JTBC ‘뉴스9’은 “이병헌 씨가 거액의 금품 협박을 받았다고 알려옴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2명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이 씨와 함께 있는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병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헌, 그러게 처신을 좀 잘해라" "이병헌, 이병헌도 뭔가 사생활이 건전한 것 같지는 않다" "이병헌, 정신을 바짝 차려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BH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