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논란 물티슈 공식입장, “화장품 원료인데...식약처 공식 입장 발표해달라”

입력 2014-09-02 01:25
수정 2014-09-02 01:25


유해성 논란 물티슈의 공식입장이 화제다.

1일 몽드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물티슈 유해성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한 매체는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가습기 살균제 파문을 일으킨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린)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을 대체하는 방부제 성분으로 영유아나 임산부에 치명적이라고 전해졌다.

이에 논란이 발생하자 몽드드 측은 지난달 3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에 대해 “유해 화학 물질로 분류되지 않은 성분”이라며 해명했다.

또한 몽드드의 대표 유정환 이사는 “논란이 되고 있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라는 성분은 미국화장품협회(CTFA)에서 발간된 국제 화장품 원료 규격 사전인 ICID에 등록된 정식 화장품 원료”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몽드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해당 성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해주실 것을 간곡히 촉구하는 바다”며 “논란의 대상이 된 성분으로 인해 당사 제품의 위법성이 판명될 경우 사회적 책임 또한 감수할 것을 약속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식약청에서 어서 빨리 공식 입장을 내놓았으면”, “괜히 업체 하나 잡을 수도 있겠네”, “소비자들이 맘 편히 쓸 수 있게 얼른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