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은 정유미가 옆에 있자 또 환시인 줄 알고 당황했다.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김성윤, 이응복 연출/정현정 극본) 5회에서 강태하(에릭)는 이를 닦다가 과거의 한여름(정유미)을 떠올렸다.
여름과 태하는 같은 화장실에서 이를 닦고 있었다. 이때 여름은 태하에게 함께 낚시에 가자고 제안했다. 여름은 "아버지랑 낚시가자. 아버지가 너 아들처럼 생각한단 말이야"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강태하는 한사코 거절했다. 한여름은 장난처럼 강태하처럼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사정했다.
그리고 강태하가 다시 옆을 바라봤을때 또 한여름이 있었다. 강태하는 여전히 자신이 보는 한여름이 환시라고 생각했다.
태하는 "알았어. 내가 과거에 잘못한게 많아서 네가 자꾸 나타나는거 알아. 미안해. 그렇다고 이렇게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니?"라며 황당해했다. 옆에 있던 한여름은 조금씩 강태하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강태하는 자지러지며 "다가오지마. 이러지마"라고 소리쳤다.
한여름은 의아한듯 다가오다가 "뭘 다가오지마. 오늘 회식있어서 온 거다"라고 태연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제야 강태하는 자신이 본 한여름이 환시가 아닌 진짜 한여름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 자리에서 심호흡을 한 후 밖으로 나간 한여름을 바라보며 어쩔 줄 몰라했다.
한편 이날 강태하는 술을 마시고 술김에 한여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한여름에게 "다시 좋아하게 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