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82분’ 마인츠 하노버 지루한 공방 끝 0-0

입력 2014-09-01 18:05
▲ ‘구자철 82분’ 마인츠 하노버 지루한 공방 끝 0-0(사진 = 마인츠)

구자철(25·마인츠)이 8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마인츠가 1일(한국시각) 독일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개막전서 하노버와 0-0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유효 슈팅이 한 차례에 그치는 등 다소 부진했다. 결국,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가지 못한 채 82분 교체 아웃됐다.

전체적인 몸놀림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시작부터 적극적인 플레이로 하노버 문전을 위협했다. 특히 하노버 주전 수비수 사카이(일본)와의 맞대결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체력저하로 공격의 날카로움이 무뎌졌다. 구자철은 최근 강행군을 펼쳤다. 유로파리그 예선과 독일 포칼컵을 소화하며 조금 힘에 부친다는 인상을 준다.

한편, 이날 박주호(27·마인츠)는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다. 부상 정도는 타박상 수준이어서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2일 귀국해 각각 한국대표팀과 AG대표팀에 합류한다.

'구자철 82분'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구자철 82분', 매번 잘할 수는 없다" "‘구자철 82분', A매치 평가전도 부탁해" "‘구자철 82분', 후반에 좀 지친 기색이 보였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