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공화국의 거부 만수르가 자신과 판박이인 귀여운 아들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인 가운데, 부인들의 뛰어난 미모 또한 국내 네티즌의 관심사다.
만수르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만수르의 아들은 깜찍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고, 이에 만수르의 두 부인 또한 화제가 됐다.
그러나 둘째 부인 막툼의 사진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반면, 두바이의 공주인 첫째 부인 알리아의 사진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두 사람 다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를 자랑한다고 알려져만 있을 뿐이다.
이는 아랍에미리트의 전통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 왕족과 친족혼으로 맺어지게 되는 첫째 부인은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게 돼 있다. 때문에 첫째 부인은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으며, 둘째 부인이 첫째 부인의 빈 자리를 채우도록 한다.
때문에 둘째 부인이자 두바이 총리의 딸인 막툼의 사회 생활이 더욱 활발하다. 막툼은 여성사교클럽인 '두바이 레이디스 클럽' 창시자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곳곳에 얼굴을 비추는 유명 인사이다. 그러나 알리아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에서 '억수르'라는 코너로 풍자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한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7개국 토후국 중 아부다비국의 왕자이다.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아랍에미리트 현 부총리, 아랍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회장,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 최대주주, 벤츠 제조사 다임러 최대주주, 포르쉐·폭스바겐 주주 등의 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개인 자산만 약 150억 파운드(약 25조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문의 총 자산은 무려 1000조원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네티즌들은 "만수르 첫째 부인 알리아, 그래서 부인 얼굴이 하나만 공개된 것 같았구나" "만수르 첫째 부인도 미인일 것 같은데 궁금하다" "만수르, 부인들도 아름답고 아들도 정말 귀엽던데 부러워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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