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약보합 마감‥삼성 합병 관련주 '강세'

입력 2014-09-01 15:40
추석 연휴를 한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68포인트, 0.03% 떨어진 2067.86에 마감했습니다.

소폭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0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다시 약보합권으로 밀려났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8억원, 638억원 순매수세를 보였고, 기관은 7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총 513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75%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통신업도 2% 가까이 상승한 반면, 은행과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는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 삼성전자는 0.65% 하락했고, SK하이닉스가 2% 가까이, 신한지주도 1% 넘게 빠졌습니다.

반면 SK텔레콤은 2.38% 오르며 통신업종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개장 전 전해진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소식에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6.24%, 12.52% 올랐고, 수혜주로 삼성물산이 꼽히면서 역시 1.88%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롯데제과는 오너 일가의 지분 추가 매입소식에 5.3% 올랐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3.25포인트, 0.57% 떨어진 566.95에 장을 마쳤습니다.

컴투스는 자사 모바일게임의 매출 증대 기대감에 3.42%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 파라다이스와 다음, CJ오쇼핑 등은 하락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 내린 1013.10원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