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결혼 좀 늦은 감 있지만…" 소감에 예비신부 알고보니? '깜짝'

입력 2014-09-01 15:12


가수 루시드폴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1일 루시드폴은 자신의 공식 사이트 '물고기마음'을 통해 결혼 소식을 밝혔다.

루시드폴은 "제가 11월 8일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요"라며 "얼마 전 어떤 뉴스에서 본 남성 평균 초혼 연령이 제 나이와 '그리' 많이 차이 나지 않음을 알고 꽤 안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흡"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고향인 부산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가족과 가까운 몇 분들만 모여서 작고 의미있게 식을 올릴 생각입니다"라며 "음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하자면, 일반인입니다"라고 신부를 소개하며,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겠습니다"라고 말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접살림은 제주도에서 꾸밀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루시드폴은 지난 1998년 인디밴드 미선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2001년 첫 번째 솔로앨범 '루시드 폴(Lucid Fall)'을 발표했다. 담백한 멜로디와 진정성 있는 가사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꾸준한 음반발매와 공연 활동을 병행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다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단편소설집 '무국적요리'를 발간하고 작가로 활동했으며, 이 외에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 MBC뮤직 '루시드폴의 리얼 모던 콘서트'의 진행자로도 활약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루시드폴 결혼, 품절남 합류 대단해" "루시드폴 결혼, 드디어 가는구나 행복하길" "루시드폴 결혼, 신혼집이 제주도라니 정말 부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안테나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