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호랭이, 이번엔 트로트! 안신영 '오빤 아직 어려' 화제

입력 2014-09-01 14:28
수정 2014-09-01 14:28
신사동호랭이가 트로트 신곡 '오빤 아직 어려'를 내놓았다.



신사동호랭이는 트로트 가수 안신영의 1집 정규 앨범 타이틀 곡인 '오빤 아직 어려'를 작사 작곡했다. 이 곡은 우리 대중가요 트로트의 신나는 리듬을 절묘하게 반영하고 있어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한다.

신사동호랭이는 2005년 더 자두의 '남과 여'를 작곡해 데뷔, 이후 그룹 티아라 '롤리폴리' 포미닛 '핫 이슈(Hot Issue)' 쥬얼리 '모두 다 쉿!' 비스트 '픽션' 아이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등 수많은 히트 곡을 내놓았다.

그동안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는 댄스 곡이나 클럽 음악에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강한 비트가 가미된 음악을 주로 해왔던 신사동호랭이는 트로트 곡 발표로 자신의 음악 음악 장르를 한 단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신사동호랭이와 안신영의 만남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신사동호랭이는 지인과의 모임에서 안신영의 호소력있는 목소리에 호감을 느꼈고, 정규 앨범을 준비중인 안신영에게 바로 곡을 만들어 선물했다고.

신사동호랭이는 "그 동안 작업을 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는 곡을 만들어왔다. 이번 곡도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신나고 힐링이 되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 만든 것이다. 그 의도를 안신영이 잘 표현해줬다"고 전했다.

안신영은 2012년 미니앨범을 낸 바 있는 실력있는 신인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전수자이며 각종 민요 국악경연에서 수차례 입상한 바 있다.

안신영은 "영원한 젊은 오빠들에게 전하는 힐링송 '오빤 아직 어려'는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도 마음만은 진정한 오빠인 분들에게 지치고 힘들어도 힘내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경쾌한 리듬에 담은 곡이다. 험난한 삶의 무게에 지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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