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상무)-신백철(김천시청)조가 2014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두 사람은 국내 시간으로 지난 달 3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상무)조를 만나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대 1(22-20, 21-23, 21-18)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성현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 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지 오래 되었는데 우리가 금메달을 따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많은 관중 앞에서 우승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고 신백현은 “어차피 한국 선수끼리의 경기이니 마음 편하게 욕심 갖지 말고 즐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컨디션도 좋다 보니 우승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남자복식 부분에서 1999년 하태권-김동문 조 이후 1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번 대회에 4강에 3개의 조가 오르면서 배드민턴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