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이공계 전공자 선호

입력 2014-09-01 10:58
삼성과 LG 등 주요그룹사들이 상반기 공채 인원의 80% 이상을 이공계 전공자로 채용하는 등 이공계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291개사를 대상으로 '이공계 전공자 선호 여부'를 조사한 결과 53.6%가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기술력이 필요한 직무라서'가 70.5%(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고, '주력 사업이 이공계와 관련 있어서(39.7%)', '다른 전공보다 지식 습득이 어려워서(7.7%)', '학업에 열정적 인재가 많을 것 같아서(2.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연구개발'과 '제조/생산', 'it/정보통신', '영업/영업관리' 등 직무에서 이공계를 가장 선호했다.

다만 이들 기업의 절반 이상은 이공계 출신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다른 전공계열보다 어려운 편이라고 답했다. 이공계를 선호하는 기업 74.4%는 이공계 전공자를 뽑기 위해 별도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었다. 주로 채용 시 이공계 전공자 우대, 이공계 전공자에 한해 채용, 이공계 전공자 채용비중 높여, 대학과 연계된 산학 프로그램 진행 등 순이었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96.1%는 올 하반기 이공계 채용계획이 있었으며 이들의 29.2%는 지원자격을 이공계 출신으로 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