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최수영 싱그러운 봄미소…애교미소 발사

입력 2014-09-01 09:07


‘내 생애 봄날’의 최수영이 신선한 봄미소를 머금고 새벽시장에 떴다.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에서 초긍정 열혈 임상영양사 이봄이로 분하는 최수영.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심장을 기증받고 새 삶을 살게 되면서, 기증자의 삶을 대신한다는 마음에 두배, 세배 지독할 정도의 열정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와 같은 캐릭터는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잘 드러난다. 일하고 있는 병원 환자들에게 좀 더 맛있고, 좀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게 하고 싶다는 투철한 직업 정신에 새벽시장을 누비며 식재료를 꼼꼼히 살피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 이미 안면이 있는 시장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묻기를 반복하고, 더 좋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애교미소도 발사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만큼이나 싱그러운 미소다.

공중파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은 최수영 역시 봄이처럼 두배, 세배의 열정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강동하 역의 감우성 등 선배 배우들에게도 질문공세를 멈추지 않는다고. 제작사 드림이앤엠 관계자는 “언제나 밝고 명랑하게 최선을 다해 촬영하는 모습이 봄이와 닮았다”며 “‘내 생애 봄날’이 아이돌 수영이 아닌 배우 최수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새로운 삶을 얻은 지 5년이 되던 어느 날, 자신에게 새로운 삶을 준 심장이 우도에서 왔다는 사실만 알고 있는 봄이는 생애 처음 제주도를 방문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심장을 준 여인의 남편과 아이들에게 그들이 누군지도 모른 채 운명적으로 끌린다. ‘내 생애 봄날’은 이처럼 특별하게 만나게 된 봄이와 강동하, 그리고 그의 아이들이 ‘봄날’처럼 따뜻하고 착한 사랑을 나누게 될 휴먼멜로드라마다.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등을 통해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 연출을 보여준 이재동 PD와 ‘히어로’의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 1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