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재혼 “결혼 전날까지 아이들한텐 말 안 해… ‘호텔에 밥 먹으러 가자’”

입력 2014-08-31 13:21


조혜련이 재혼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조혜련은 최근 진행된 MBN '신세계' 녹화에서 "주변 분들을 다 모셔놓고 결혼식을 하고 싶었지만, 초혼도 아니고 아이들 입장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재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조혜련은 "서로 반지만 주고 받으며 가족과 함께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또한 조혜련은 "사실 김경란 씨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하고 싶었는데, 그건 도가 아닌 것 같아서 말도 꺼내지 않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아이들에게 정말 고맙다. 아이들이 재혼한 남편을 ‘아저씨’라고 부르면서 잘 따라준다"며 "사실 결혼식 전날까지도 아이들에게 결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저 맛있는 중식당이 있는 호텔로 밥 먹으러 가자고 말했다“ 그러자 아이들이 ‘뭘 강남까지 가?’하면서 불평을 했다는 것.

그에 조혜련은 솔직하게 “‘엄마가 아저씨랑 반지를 주고받으려고 해’라고 말하자, 아이들이 ‘그러면 가야지’라고 바로 말해줬다. 결혼식 당일에 다 같이 기념사진도 찍고 진심으로 아이들의 축하를 받았다"고 재혼 당시의 이야기를 전하며 상황을 이해해준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조혜련은 지난 6월, 2살 연하의 사업가 남편과 지난해 6월부터 만남을 이어오다가 결혼의 결실을 맺었다.